'11승 도전' 류현진, MIA 상대 5회까지 1실점 호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시즌 11승에 도전하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타선 침묵 속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마이애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초 1사 1루, 2회초 2사 만루, 3회초 2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4회 마이애미에 선취점을 내줬다. 팀이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0-1이 됐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류현진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미겔 로하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더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후 5회초 마이애미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 선발투수 잭 갈렌에게 5회까지 2볼넷 2안타 무득점으로 묶이면서 류현진은 패전의 위기에 몰려있다.

6회초 마이애미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