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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결승골' 전북, 서울 4-2로 꺾고 단독 선두 수성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난타전 끝에 FC 서울을 제압하고 K리그1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북은 20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2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기선을 제압한 건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8분 서울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김진수가 오른발 발리슛을 때렸고 홍정호가 방향을 살짝 틀어 놓는 재치 있는 마무리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끌려가던 서울은 전반 막판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전반 43분 알리바예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쇄도하던 박동진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북은 후반 14분 정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가 헤더로 또 한 번 골을 터뜨리면서 2-1로 앞서갔다.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서울도 박동진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맞섰다. 박동진은 후반 15분 빠른 돌파로 전북의 수비 라인을 파고든 뒤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 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전북이었다. 이적생 김승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로페즈가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김승대에게 근사한 패스를 연결했고 김승대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3-2로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추가골을 터뜨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이 빠른 스피드로 서울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골문 앞에 로페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로페즈가 골을 터뜨리면서 4-2로 달아났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이후 홈팀 서울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고 두 점의 리드를 지켜내면서 4-2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6무 2패,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두 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승점 44)와의 격차를 4점 차이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반면 서울은 안방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2승 6무 4패, 승점 42점으로 3위에 머무르게 됐다. 전북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면서 상위권 다툼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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