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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불러주세요'…헤일리 방출에 해커 '셀프 홍보' 눈길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KBO리그의 '맛'을 본 에릭 해커의 한곡 복귀 의지가 눈물 겨울 정도다.

해커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준비됐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자신의 피칭 사진을 게재했다.

해커는 오래 전부터 한국무대 복귀의 뜻을 강하게 나타낸 인물. 지난 2013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에 발을 들인 그는 2017년까지 활약한 뒤 재계약이 불발됐다. 이후 꾸준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몸상태를 알리며 '러브콜'을 보낸 그는 지난해 6월 손가락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의 대체 선수를 찾던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의 눈에 띄어 한국 컴백에 성공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히어로즈에서 반 시즌을 뛴 그는 지난 겨울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복귀를 호시탐탐 노려왔다.

해커의 이번 피칭 장면 업로드가 눈에 띄는 건 마침 KBO리그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비었기 때문. 전날 삼성 라이온즈가 저스틴 헤일리를 방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의 '홍보 활동'이 더욱 분주해진 것이다. 대체 선수가 필요할 경우 자신이 '1순위'라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 셈.

마침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세스 후랭코프도 최근 부진으로 팀내 입지가 불안해진 상태. 이래저래 해커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셀프 PR'이 더욱 열기를 발산할 전망이다. 해커는 과연 소원대로 한국에 3번째로 돌아올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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