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T 강백호, 부상 후 첫 타격 훈련…복귀 시기 여전히 미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강백호(외야수)가 수술 이후 처음으로 배팅 캐이지에 나왔다. 그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앞서 팀 동료들과 함께 타격 연습을 실시했다.

강백호는 지난 6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9회말 수비 도중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사직구장 1루 파울라인 펜스 구조물에 오른손을 부딪혔고 열상을 입었다.

그는 상처 부위에 대한 봉합 수술을 받았고 근육까지 부분 손상됐다. 다음날(6월 26일) 1군 엔트리에 빠진 강백호는 올스타전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수술 부위에 실밥을 풀고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1군 엔트리에 정식으로 등록된 것은 아니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리고 강백호는 이날 부상 이후 처음으로 배트를 손에 쥐고 공을 때렸다.

정상적인 타격 자세는 아니다. 아직 통증이 남아있기 때문에 강벡호가 평소 방망이를 잡는 것과 차이가 있다. KT 구단은 "(배트를)짧게 잡고 타격했다"며 "타격감을 조금씩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다는 판단이 들고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와도 바로 1군으로 올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무리를 둬 가며 복귀 일정을 빨리 잡고 싶지는 않다"며 "1군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해도 퓨처스(2군)에서 적어도 한 두 경기는 뛰고 난 뒤 와야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힘을 내야하는 KT는 부상 선수가 연달아 나와 걱정이다. 황재균(내야수)과 김민혁(외야수)은 골절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이 감독은 "황재균은 다음 주 병원에서 검진 결과가 나온다"며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소식도 있다.

베테랑 외야수이자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유한준이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유한준은 지난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투구에 맞아 주중 3연전을 결장했다. 그는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키움과 원정 2연젼 첫째 날 맞대결에서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강백호, 부상 후 첫 타격 훈련…복귀 시기 여전히 미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