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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후폭풍…현대모비스·삼성도 日 전훈 취소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양국 갈등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계의 '일본 여행 기피' 움직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비시즌인 프로농구 KBL 팀들의 일본행 보이콧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는 일본 시부야와의 친선경기를 취소했다. 파트너 관계인 시부야와 현지에서 경기를 치르고 훈련도 하면서 전력을 끌어올릴 계획이었지만 양국 사정을 감안해 백지화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전훈 대신 다음달 4일부터 강원도 속초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원주 DB 역시 일본행을 취소하는 대신 대만으로 방향을 트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가와사키와 아키타에서 전지훈련 계획을 세워놨던 DB는 한국내 '일본 여행 취소' 열풍을 감안해 당초 계획을 취소했다.

이밖에 인천 전자랜드 역시 일본 전훈을 없던 일로 되돌렸고, 서울 삼성 또한 일본 나고야 훈련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산 KT, 창원 LG 등도 올해에는 일본에서 훈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된 일본 전훈을 취소한 구단들은 국내 훈련으로 대체하거나 대만 및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훈련지를 변경하는 등 최근 한국 사회의 '탈 일본' 열풍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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