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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4안타' 이정후 "타순 크게 신경 안 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리드오프 노릇을 제대로 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외야수)가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쳤다.

그는 지난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키움은 이날 두산에 10-2로 이겼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이정후는 경기가 끝난 뒤 "우리팀과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더 집중하려고 했다"며 "승리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무엇보다 많은 팬들 앞에서 이기는 경기를 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0일 고척 스카이돔에는 관중 1만1천234명이 찾아 와 키움과 두산 경기를 지켜봤다.

이정후는 "이제 정규 시즌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지금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팀 기록 뿐아니라 개인기록 까지 모든 부문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후는 4안타를 더해 시즌 143안타가 됐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두산)을 바짝 따라붙었다. 페르난데스도 같은날(10일) 2안타를 쳐 144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두팀의 11일 맞대결에서 최다 안타 부문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나온 점에 대해 "타순은 타격 순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어느 타순이든 나가서 투수가 던진 공을 때리는 것은 같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다만 리드오프로 나올 때는 뒤에 타순에 자리한 선배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출루하면 득점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그래서 출루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후가 마지막으로 한 경기 4안타를 친 때는 지난해(2018년) 8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다. 그는 당시에도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361일 만에 다시 한 번 4안타로 배트를 경쾌하게 돌렸다.

그는 11일 두산 선발진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7타수 2안타 2타점이다. 홈런도 하나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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