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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케인 멀티골 앞세워 EPL 개막전 역전승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방에서 골 폭죽과 함께 올 시즌을 승리와 함께 시작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개막전에서 3-1로 이겼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건 아스톤 빌라였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9분 존 맥긴(25·스코틀랜드)의 선제골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맞은 찬스를 맥긴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홈에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27분 이적생 탕귀 은돔벨레(23·프랑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아크 정면에서 골문 구석에 꽂히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열면서 1-1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해리 케인(26·잉글랜드)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27·아르헨티나)가 아크 정면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된 가운데 볼이 골문 앞에 있던 케인에게 흘렀고 케인이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2-1로 만들었다.

케인은 한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또 한 번 골 맛을 보며 이날 승부에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무사 시소코(30·프랑스)가 건네준 패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면서 토트넘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손흥민(27)은 지난 시즌 경기 중 퇴장에 대한 징계로 인해 이날 개막전에 결장했다. 징계는 오는 18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2라운드까지 적용되며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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