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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밀워키전 '2볼넷'…텍사스 지구 3위 유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볼넷 두 개를 얻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6리에서 2할7푼4리(412타수 11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출루율은 3할7푼3리에서 3할7푼4리로 끌어올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는 앨비스 앤드루스가 중전 안타를 쳐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6구째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은 없었다.

추신수는 안타를 노렸으나 빈손에 그쳤다.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 라일스가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로 지난 시즌까지 텍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상대했으나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밀워키에 1-0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59승 58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를 지켰다. 텍사스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이시어 카이너 팔레파가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를 뽑았다.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텍사스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마이너가 밀워키 타선을 8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마무리 호세 레클레르크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다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밀워키)는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추신수는 3시즌 연속 20홈런 달성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그는 전날(11일) 밀워키전에서 솔로포로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13일 열릴 예정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0홈런을 노리게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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