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류현진, MLB 닷컴 "사이영상 도전 다시 시작"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목 담 증세로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소급 적용을 이유로 류현진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했고 애리조나 타선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9-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2승째(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1.45로 낮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같은날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소개하며 "(류현진이)사이영상을 향한 도전을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MLB 닷컴은 "올 시즌 최고의 구단(LA 다저스)이라고 평가받는 팀이 보유한 최고의 선발투수(류현진)가 돌아왔다"며 "다저스와 류현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는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LB 닷컴은 또한 "류현진은 지난 1일 콜로라도 코키스와 원정 경기 후 한동안 선발 등판하지 못했지만 크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팀에서는 휴식 차원으로 IL로 그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 후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오늘(12일)까지 17승 9패를 올렸다"며 "(류현진이)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경기에서도 그는 제몫을 다했다. 에리조나전 호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 다시 시동을 건 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