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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끝내기 안타'…LG, 접전 끝 키움 꺾고 2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전과 재역전 그리고 동점이 이어진 승부에서 LG 트윈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홈 주중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8-7로 이겼다.

LG는 7-7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말 김민성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김민성은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키움 6번째 투수 한현희가 던진 6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그 사이 2루 주자 신민재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LG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나와 승리 기쁨을 서로 나눴다.

LG는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시즌 60승 고지(1무 48패)에 올랐다. 4위 자리는 지켰다. 키움은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졌으나 마지막에 고개를 숙였다. 2연패를 당하면서 66승 46패가 됐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LG는 3회말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오지환이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키움은 5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이 LG 선발투수 류제국에게 3루타를 쳐 반격 발판을 만들었다. 이정후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와 1-1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김하성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제리 샌즈가 2점 홈런(시즌 22호)를 쏘아올려 3-1로 역전했다. 하지만 LG는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카를로스 페게로가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김선기가 던진 3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시즌 2호)를 만들었다.

3-5로 끌려가던 키움은 7회초 김하성이 적시 2루타를 쳐 4-5로 점수차를 좁혔다. LG는 바로 도망갔다.

7회말 채은성과 김민성이 적시타를 쳐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는 그래도 끝나지 않았다. 키움은 기어코 다시 균형을 맞췄다.

8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박동원이 2루타를 쳐 5-7로 따라붙었다. 키움은 계속된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이지영의 적시타와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두 점을 더내 7-7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뒷심에서 키움을 제쳤다. 양 팀 선발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LG는 마무리 고우석이 구원승을 올렸다. 그는 시즌 8승째(2패 22세이브 1홀드)를 신고했다. 한현희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7승 20홀드)를 당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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