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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히딩크와 맞대결 성사···中 U-22 대표팀과 친선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

베트남 매체 'ZING'는 지난 15일 박 감독과 U-22(22세 이하) 대표팀이 내달 중국에서 중국 U-22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제이매니지먼트 관계자 역시 박 감독과 베트남 U-22 대표팀이 내달 8일 중국 우한에서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U-22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2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다. 내달 5일 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첫 경기가 예정돼 있어 U-22 대표팀의 경우 김한윤 코치가 한시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베트남과 중국과의 친선 경기에서는 U-22 대표팀을 직접 지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과 히딩크 감독은 2001년 초부터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까지 1년 6개월간 함께하면서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룩했다. 박 감독은 당시 대표팀 수석코치로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다.

박 감독은 이후 경남 FC,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 등 K리그1 등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간 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 게임 4강,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도자 생활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국 축구의 전설을 쓰고 떠난 히딩크 감독에 빗댄 '쌀딩크'라는 영광스러운 별명도 함께 얻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9월부터 중국 축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중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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