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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부상 아게메즈 대체 선수 '어디 없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2019 KOVO(한국배구연맹)컵대회와 2019-20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악재'와 마주했다.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봄배구 진출에 힘을 보탠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가 탈이 났다.

우리카드는 지난 1일 입국한 아가메즈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 부상 때문이다.

아가메즈는 팀 합류 후 허리 근육 뭉침 증상을 호소했다. 그런데 병원 검진 결과 허리 디스크 파열로 판명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과 구단 사무국은 결단을 내렸다. 아가메즈를 대신할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찾기로 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아가메즈의 교체는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 제한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시즌이 개막한 뒤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카드 측은 "그마나 불행 중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나 시즌 준비가 처음부터 삐걱거린 셈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5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서 새로운 얼굴을 선택하지 않고 아가메즈와 재계약을 결정했다. V리그에서 그동안 뛰며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판단을 내렸다. 하지만 이제는 아가메즈를 대신할 새로운 선수를 찾아아한다.

대체선수는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선수에 한해서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트라이아웃 현장을 찾았으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V리그 유경험자인 브람(벨기에)과 펠리페(브라질) 등이 교체 일순위 후보로 꼽힌다.

브람은 2017-18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아 OK저축은행에 입단했다. 브람은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으나 장신 스파이커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펠리페는 한국전력을 거쳐 지난 시즌에는 알렉스(포르투갈)을 대신해 KB손해보험에서 뛰었다. 브람 보다는 펠리페가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우리카드가 V리그 유경험자가 아닌 다른 선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V리그 유경험자가 아닌 젊은 선수들 중에서는 아르비스 그린(미국)과 마테우스 에스키벨(브라질)이 우선으로 꼽힌다. 그린과 마테우스는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지만 현장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가 주 포지션이다. 우리카드가 찾고 있는 자리다. 그러나 작은 키가 단점이다. 그는 프로필 상 신장 200㎝로 나오지만 트라이아웃 당시 신체 검사에서는 195㎝로 측정됐다.

마테우스는 아웃사이드 히터(래프트)로 등록됐지만 라이트도 가능하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아A2(2부리그) 케마스 산타 크로체와 계약했지만 이적에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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