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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 페르난데스, 결승타에 멀티히트 두산 승리 견인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따로 주문할 것은 없어요. 타격 만큼은 워낙 제몫을 하고 있는 선수니까요."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김 감독은 "(페르난데스에게)특별히 말하는 일은 없다"며 "잘 준비하고 있고 타석에서도 늘 한결같다"고 덧붙였다.

패르난데스는 홈런을 펑펑 쏘아올리는 거포형 타자는 아니다. 그러나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 마다 안타를 쳐낸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리고 타격 슬럼프도 거의 없다.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최다 안타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점이 그렇다.

페르난데스는 17일 롯데전에서 2안타를 더해 시즌 153안타가 됐다. 1회말 선취점을 이끈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롯데에 9-2로 이겼고 페르난데스는 결승타 주인공도 됐다.

이정후는 같은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3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154안타로 페르난데스를 한 개차로 앞섰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걱정하지 않는다.

롯데전 상대 타율이 2할5푼5리(47타수 12안타)로 가장 낮긴 하지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주말 2연전 마지막 날인 18일 롯데전에서도 페르난데스의 배트에 기대를 걸고 있는 두산이다.

한편 두산은 18일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앞서 3차례 선발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친정팀'인 롯데 타자를 상대로 1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7피안타(1피홈런) 5볼넷 1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 상대 평균자책점은 1.00으로 삼성 라이온즈전(4경기 0.64) 다음으로 낮다.

롯데는 브록 다이손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다익손은 지난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는 오프너 임무를 맡았다. 공필성 롯데 감독대행이 이번에도 오프너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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