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복면가왕' 복면우유가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만능 엔터테이너 정준하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2연승 가왕 '노래요정 지니'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4인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무대에서 탈락한 '복면우유'의 정체는 25년차 개그맨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정준하였다. 이날 정준하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라며 쑥쓰러워했다.
MC 김성주는 "제작진이 오래 전부터 섭외 연락을 드렸는데 오랜 고민 끝에 나왔다"라고 했고, 이에 정준하는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나왔다"고 답했다.
판정단 석에 앉아있던 윤상은 "아주 오랜만에 '이럴수가!'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정준하를 오래 알았는데, 목소리를 모를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며 "노래 이렇게 잘하는 줄 알았으면 '무도가요제' 때 다른 걸 할걸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준하는 판정단들을 속이기 위해 발걸음부터 콧소리 까지 조심하려고 노력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걷는 모습부터 들통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다. 일부러 총총총 조심조심 걸었다. 여기에 콧소리를 많이 빼려고 노력했더니 노래도 잘 안되더라"라고 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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