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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정해인, 기적 같은 감성 멜로 탄생(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 정해인이 기적 같은 아름다운 감성 멜로로 찾아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우 감독, 배우 김고은 정해인이 참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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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과 정해인은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루지 못한 첫사랑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리고 3년 만에 연인 호흡을 맞추며 레트로 감성 멜로를 완성했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라디오라는 매체가 마음을 이어주는 매체라고 유열 선배님이 해주신 얘기가 있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 사랑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을 하게 됐다"고 '유열의 음악앨범'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 정해인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두 사람이 한 화면에 나올 때 얼마나 반짝이고 어울릴까를 생각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빛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현실적으로 두 사람을 한 영화에 쉽게 모으지 못하는데, 운 좋게 두 사람과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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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청춘의 자화상 같았다"고 말한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끝나고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연기를 쉬고 싶지 않았다. 빠른 시간 내에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드라마와 영화 대본을 다 보던 와중에 되게 좋은 시나리오를 접할 기회를 주셨다. 고은 씨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서 시나리오를 볼 때 대입을 해서 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또 "처음 읽었을 때 따뜻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받고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고은 씨가 쿵짝이 잘 맞는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다. 대본리딩을 했을 때까지만해도 추상적이었던 것들이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고 슛 들어가는데 눈만 봐도 통하는 것이 있었다.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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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은 2012년 개봉된 '은교' 이후 7년 만에 정지우 감독과 '유열의 음악앨범'으로 다시 만났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은교'를 할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무지였던 상태였던 저를 감독님이 끌고서 촬영을 이어갔던 것 같다. 감독님을 의지하고 갔던 현장이다"라며 "다시 감독님을 만났는데 이번에는 제가 조금은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감독님의 말을 좀 더 빨리 알아들으려 노력을 했다. 조금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 부담을 덜게 하고 싶었던 현장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부터 2006년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의 사회상이 많이 반영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IMF나 천리안, 디지컬 카메라가 달린 휴대폰 등을 제외하고는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지는 않다. 이는 두 사람의 현재를 그리고 싶었던 정지우 감독의 연출법이었다.

또한 그는 "미수는 불안하고 두려움에 대한 기분이 계속 생긴다. 현우는 어린 시절 잠깐 일들이었던 것 같은데, 그게 기이한 방식으로 인생에 영향을 미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영향을 받는다. 상대가 나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라 내 문제 때문에 상대와의 관계가 쉽지 않은 것을 멜로 드라마로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덧붙였다. 이어 영화 속에 실제로 등장한 유열에 대해서는 "물만난 고기처럼, 생생한 기분을 내면서 촬영을 해주셨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대단히 기뻐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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