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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마블 떠날까…소니·디즈니 협상 결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다수의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향후 '스파이더맨' 시리즈 제작을 두고 벌인 소니 픽쳐스와 디즈니의 협상이 결렬됐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소니 픽쳐스가 영화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해당 계약이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상을 벌였다. 디즈니는 영화 제작비 투자부터 수익까지 모두 50%로 나누는 안을 제의했다. 하지만 소니 픽쳐스가 이를 거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사진=소니 픽쳐스]
[사진=소니 픽쳐스]

이에 따라 더 이상 '스파이더맨'을 MCU 영화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디즈니 측은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연출한 존 왓츠 감독과 두 편의 후속작을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산됐다. 

소니 픽쳐스는 성명을 통해 "케빈 파이기가 차기 '스파이더맨' 프로듀서로 참여하지 않는다는 디즈니 결정을 존중한다. 이와 같은 결정이 훗날 바뀌길 희망한다"고 재협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블스튜디오는 디즈니에 합병되기 전 경영난을 겪었을 당시 '스파이더맨' 판권을 소니 픽쳐스에 팔았다. 그러다 2015년 마블과 소니 픽쳐스가 스파이더맨 영화 공동 제작에 합의하면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로 마블 시리즈에 처음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엔드게임' 등에서 주요 캐릭터로 입지를 굳혔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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