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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류제국 은퇴 결정, 본인의 갑작스런 심경 변화"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베테랑 우완 류제국의 갑작스런 은퇴 결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류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류제국의 은퇴는 나도 모든 것이 결정된 뒤 듣게 됐다"며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본인이 심경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짧게 설명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LG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류제국의 은퇴를 발표했다.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짧게 은퇴의 변을 전했다.

류제국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승리는 없었지만 지난 5월 중순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LG 마운드에 힘을 보태왔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구위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달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75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 21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전날 차명석 LG 단장을 만나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류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류제국이 어깨 치료를 하면서 한 텀 쉬어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류제국을 1군 엔트리에서 뺀 것이었다"며 "은퇴는 갑작스럽게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워 NC를 상대로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켈리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와 10승 12패 평균자책점 2.7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NC에게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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