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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이동현 700경기 출장, 대단한 기록"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베테랑 우완 이동현의 700경기 출전 기록을 높게 평가했다.

류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가 700경기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것"이라며 "1년에 몇 경기씩 던져야 하는지 계산해보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은 전날 NC전에서 팀이 2-5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12번째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LG 투수로는 류택현, 오상민, 이상열에 이어 4번째로 700경기 투수 반열에 올랐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이동현은 지난 2001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후 19년의 프로 생활 동안 수술대에만 3차례 오르며 숱한 위기를 맞았다. 특히 2004 시즌이 끝난 뒤 2008년까지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하지만 이동현은 부상과의 사투에서 이겨냈다. 2009 시즌부터 1군 무대로 돌아왔고 2013, 2014 시즌 LG 불펜의 핵으로 활약하며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 감독은 "이동현이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을 봤다"며 "운동선수들만이 느끼는 희열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동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좌완 이상규를 콜업했다. 이상규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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