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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핵타선, '안방불패' 류현진까지 무너뜨렸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32·LA 다저스) '악의 제국'의 강타선 앞에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 9피안타 3피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건 피홈런이었다. 양키스 타선을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23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인 267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포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결국 피홈런으로 인해 무너졌다. 1회초 무사 1루, 2회초 무사 2·3루의 실점 위기를 극복했지만 3회초 솔로 홈런 2개, 5회초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 흐름을 양키스 쪽으로 넘겨줬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개의 피홈런을 허용한 건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8경기 만이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건 류현진이 올 시즌 내내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류현진은 개막 후 다저 스타디움에서 11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투구를 선보였다.

다저스 입장에서도 류현진의 홈 경기 등판은 일종의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하지만 양키스의 강타선은 류현진마저 무너뜨렸고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 첫 경기 승리마저 챙겨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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