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일본 女배구대표팀, 태국 꺾고 亞선수권 2연속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2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 태국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8-25 25-18 25-23)로 이겼다.

일본은 이로써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19회 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팀이 됐다. 아시아선수권 통산 5회 우승도 달성했다.

일본은 어린 선수들이 일을 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A대표팀이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올해 멕시코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을 구성해 나섰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AVC)]
[사진=아시아배구연맹(AVC)]

일본은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셈이다.

일본은 8강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2-3으로 패해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우승 일순위 후보로 꼽힌 한국을 만났다. 일본은 한국에 1세트를 먼저 내줬으나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태국과 결승전에서도 청소년대표팀이 주축이 된 일본은 끈끈한 수비와 단단한 조직력을 자랑했다. 태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베스트 멤버 대부분이 나섰으나 일본의 기세에 눌린 셈이다.

일본은 승부처가 된 4세트에서 뒷심을 제대로 보였다. 세트 중후반 끌려가던 점수를 따라 잡았고 23-23 상황에서 내리 두 점을 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우승 주역은 신장 173㎝로 단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인 이시카와 마유가 첫 번째로 꼽힌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시카와는 이번 대회에사도 일본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께소금 같은 활약을 했고 MVP도 수상했다.

주전 세터로 뛴 세키 나나미도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며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통산 2번째다. 태국은 2017년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일본에 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그러나 태국은 대회 우승도 두 차례 차지했다. 베트남에서 열린 2009년과 자국에서 열린 2013년 대회다. 반면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으나 일본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날 열린 중국과 3, 4위전에서 3-0으로 이겨 3위로 대회 일정을 마쳤다. 유종의 미를 거둔 한국은 지난 1975년 1회 대회 이후 아시아선수권에서 통산 10회째 3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7년 대회에 이어 2연속 3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베스트7'에는 김연경, 이시카와(이상 아웃사이드 히터) 양하뉴(중국) 야마다 니치카(일본, 이상 미들 블로커) 소가 하루나(일본, 아포짓 스파이커) 눗사라 똠꼼(태국, 세터) 피야너트 파노이(태국, 리베로)가 각각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잠실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일본 女배구대표팀, 태국 꺾고 亞선수권 2연속 우승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