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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앞세운 정현, US오픈 1회전 통과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기분좋은 출발이다.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로 꼽히는 정현(세계랭킹 170위, 한국체대, 제네시스 후원)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역전승했다.

정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세계 206위, 미국)에 3-2(3-6 6-4 6-7<5-7> 6-4 6-2)로 이겼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3년 연속 US오픈 2회전에 올랐다. 그는 1회전에서 경기 시간만 3시간을 훌쩍 넘어가는 접전을 펼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정현은 에스커베이도를 상대로 1세트를 3-6먼저 내줬다. 2세트도 초반은 흔들렸다. 게임 스코어 2-4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며 6-4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막상막하였다. 두 선수는 서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지켰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갔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2-5로 끌려가가 내리 3포인트를 얻어 5-6으로 쫒아갔다. 하지만 에스커베이도가 챌린지를 통해 웃었다. 정현의 리턴이 밖으로 나간 것으로 판정됐고 에스커베이도가 3세트를 따내 앞서갔다.

정현은 4세트 게임 스코어 4-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정현이 4세트를 따내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정현은 5세트에서 에스커베이도가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를 연달하 범하는 틈을 타 게임 스코어 4-0으로 치고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4세트 9번째 게임부터 내리 6게임을 가져오며 승리를 확정했다. 그는 에스커베이도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 17개를 성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격 성공 횟수에서도 64-46으로 상대에 앞섰다.

정현은 29일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세계 34위, 스페인)와 2회전에서 만난다. 베르다스코는 지난 2009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오른 경력이 있는 베테랑 선수다. 그는 2009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적이 있고 US오픈에서는 2009년과 2010년 8강까지 올라갔다. 지난해에는 본선 3회전까지 진출했다.

정현과는 한 차례 맞대결한 적이 있다. 2015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상대했고 당시 베르다스코가 2-0으로 정현에게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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