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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3' 박정민X류승범, 더 강렬해져 돌아왔다…'믿보 시리즈'의 귀환(종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번엔 화투가 아닌 포커다. '3대 타짜' 박정민과 애꾸로 변신한 류승범이 스크린 판을 뒤흔들기 위해 '원 아이드 잭'으로 뭉쳤다.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권오광 감독, 배우 박정민, 류승범,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최유화가 참석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타짜'의 세 번째 이야기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의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6년 '타짜'(568만), 2014년 '타짜-신의 손'(401만)까지 추석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흥행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타짜: 원 아이드 잭'은 52장의 카드로 승부를 가르는 포커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민은 전설적인 타짜 짝귀(주진모 분)의 아들 도일출 역을 맡아 조승우, 최승현(탑)을 잇는 '3대 타짜'로 변신했다.

"긴장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뗀 박정민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의지를 하면서 하루하루 촬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에 비해서 캐릭터도 세고, 가장 장르적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과는 다른 연기를 해야한다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조율을 많이 했다"고 연기 변신을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그러면서 그는 "영화를 보고 나니까 제가 평가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관객들이 '박정민이 저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생각해주신다면 보람차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타짜: 원 아이드 잭' 홍보를 위해 4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 류승범은 "떨리고 눈부시다. 어떻게 해야 할지 긴장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류승범은 "시나리오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다. 또 박정민의 편지를 받았는데 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감동적인 편지였다. 제가 오히려 박정민에게 의지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배우들께서 너무나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그는 "시나리오 속에 캐릭터 묘사가 잘 되어 있다. 그래서 제가 특별히 연구를 하기 보다는 시나리오와 감독님을 믿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애꾸라는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흘러가는 캐릭터다. 수증기같기도 하다. 그래서 연기도 부드럽게 한 것 같다"고 자신의 연기 방식을 언급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더불어 박정민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보며 많이 놀랐다"고 밝힌 류승범은 "제가 세상을 돌아다니며 인간은 진보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고 많이 배운다. 후배들이랑 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기심을 자극시켰던 부분이다. 정말 많이 배우고, 에너지도 좋아서 제가 얻어가는 것이 많다.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최동훈 감독, 강형철 감독에 이어 세 번째 '타짜' 연출을 맡게 된 권오광 감독은 "이 작품을 하기로 할 때부터 부담감이 컸다. 저 또한 '타짜'의 팬이었다. 감독님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컸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도 컸는데, 그것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전작과는 종목도 다르지만 이번 작품은 동시대를 그린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동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 나왔으면 했고, 그 인물이 도일출이다. 또 '타짜'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인물들의 재미는 놓치지 말자고 생각하며 연출했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박정민과 류승범 외에도 '타짜: 원 아이드 잭'은 팀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광수는 화려한 손기술의 까치를, 임지연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람들을 홀리는 영미를, 권해효는 도박판의 숨은 고수 권원장을 연기했다. 이들은 완벽한 합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이광수와 임지연은 티격태격하는 찰떡 케미로 재미를 더한다. 포커판을 뒤흔드는 여인 마돈나 역의 최우유화는 극 전반에서 미스터리한 매력을 과시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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