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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었다" vs "개그일 뿐"…하선호·장동민 논란, 예능과 다큐사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어느 순간, 예능이 다큐가 되고 다큐가 예능이 된다. 그런만큼 제작진의 상황 판단이 중요하다.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에 출연 중인 개그맨 장동민이 18세 래퍼 하선호에게 한 발언을 두고 불거진 논란이 딱 그런 경우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플레이어'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tvN 방송화면 캡처]
[tvN 방송화면 캡처]

장동민은 래퍼 하선호의 무대를 본 뒤 합격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들고 "원해요?"라고 물었다. 이에 하선호가 "주세요"라고 답하자,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하선호는 "저 18살인데"라고 하자, 장동민은 "탈락"이라며 그를 경연에서 탈락시켰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이라는 자막을 보내며 "장난장난"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제작진이 장동민의 언동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하고도 예능이거니 하면서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며 촉발됐다.

장동민의 발언 뒤 제작진은 '비난 폭주', '쓰레기'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문제의 방송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

방송 후에는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는 제목을 달고 포털사이트 클립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 장동민의 행동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일었고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해 "개그는 개그로만 받아들이자" "그저 역할을 연기했을 뿐인데"라거나 "그래도 도를 넘었다" "상식적이지 않다" 라면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하선호는 2002년생으로 올해 나이 18살이다. 지난 4월 종영한 Mnet ‘고등래퍼3’에 출연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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