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완패' 히딩크 "중국, 강팀과 싸우는 모험 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거스 히딩크 중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전 패배 직후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2(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린 베트남 U-22 축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소호 닷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베트남전 직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실패를 좋아하지 않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강한 팀과 싸우는 모험을 해야 한다"며 "나는 선수들의 태도에 만족하며 열심히 노력해 실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정소희기자]

히딩크 감독은 이와 함께 "중국은 큰 나라이고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나는 중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싶다"며 "다음 훈련 때는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간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서 각각 감독과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추며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일궈낸 바 있다.

하지만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승부에서 두 사령탑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비록 친선 경기지만 박항서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반면 히딩크 감독은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중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중국 축구가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 한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별도의 올림픽 예선전을 치렀으나 2016년 대회부터 3위까지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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