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9번째 메이저 정상…나달, 메드베데프 꺾고 US오픈 우승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이 약 5시간에 걸친 혈투 끝에 다닐 메드베데프(23·러시아·5위)를 꺾고 US오픈 테니스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3-2(7-5 6-3 5-7 4-6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2017년 이후 2년 만에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로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9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이 부문 최다인 20회 우승의 로저 페더러(38·스위스·3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뉴시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메드베데프는 나달에 막혀 첫 우승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나달은 1세트 게임 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뒤 상대의 서브게임을 가져오면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2로 앞서가던 나달은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격차를 벌린 뒤 6-3으로 어렵지 않게 끝냈다.

메드베데프는 3세트에서 반격했다.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태에서 나달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응수한 메드베데프는 게임 스코어 6-5에서 나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세트를 가져갔다.

메드베데프는 4세트에서도 나달과 게임 스코어 5-5로 팽팽히 맞선 뒤 듀스 접전 끝에 나달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자칫 대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던 나달은 5세트에서 숨은 저력을 발휘했다. 게임 스코어 2-2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5-2로 앞섰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를 저지르며 브레이크를 허용해 추격을 허용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메드베데프는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냈다.

나달은 계속된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으나 포핸드 샷으로 포인트를 따내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메드베데프의 리턴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기나긴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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