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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전 벤치' 김신욱, 투르크멘전에서 벤투 선택 받을까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0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항해에 나선다.

한국은 10일 저녁(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의 쾨펫다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첫 경기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치른다.

투르크메니스탄이 피파랭킹 132위로 우리보다 한 수 아래 상대임은 틀림없지만 월드컵 예선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모험적인 포메이션보다는 기존 4-4-2 혹은 4-2-3-1 전형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관심을 모으는 건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기용 여부다. 김신욱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부름을 받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지난 7월 중국 슈퍼리그 이적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상하이 유니폼을 입은 뒤 7경기 8골 4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196cm의 장신인 김신욱은 제공권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확실한 카드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효율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27·보르도)를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짰다. 지난 5일 조지아와 평가전에서도 후반전 황의조 교체투입과 함께 손흥민의 움직임이 함께 살아나는 등 전체적인 경기력이 활기를 찾았다.

반면 김신욱은 조지아전 내내 벤치를 지켰다. 이정협(28·부산 아이파크)이 선발로 기회를 부여받은 것과 달리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신욱은 조지아전 이후 "대표팀은 내 개인 전술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 아니다. 미팅을 통해 내가 팀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며 "투톱과 원톱 모두 많이 해봤다. 서로 맞춰서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신욱이 15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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