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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현 결승 2타점 2루타…KIA, 롯데에 역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방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KIA는 2연승으로 내달리며 59승 2무 76패가 됐고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리드를 지키지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48승 3무 86패로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IA는 4-5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류승현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롯데 4번째 투수 고효준이 던진 7구를 받아쳤다. 2루타가 됐고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경기를 뒤집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리드를 잡은 KIA는 9회초 마무리 윤경찬을 마운드 위로 올려 롯데 추격을 막았다. 문경찬은 소속팀 승리를 지켰고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3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초 KIA 선발투수 김기훈이 제구력이 흔들린 틈을 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전준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2회초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추가점도 바로 냈다. KIA도 추격에 나섰다. 2회말 백용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3회말 최형우와 이창진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4회초 민병헌과 제이콥 윌슨의 2루타를 앞세워 두 점을 내며 5-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KIA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8회말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쳐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이창진이 2루타로 4-5를 만들며 점수를 좁혔고 류승현의 역전 결승타가 나왔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7피안타 5탈삼진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소속팀 역전패로 '노 디시전 게임'을 치렀다.

KIA 세 번째 투수로 나온 홍건희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9패)를 올렸다. 진명호가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LG 트윈스는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LG는 같은날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LG는 4위를 유지했고 76승 1무 58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면서 56승 1무 78패로 8위 제자리를 지켰다.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포 3방으로 이날 모든 점수를 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LG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유강남이 솔로포(시즌 16호)를 쏘아 올려 1-1로 균형을 맞췄다. 1-2로 리드당하고 있던 7회초에는 김현수의 2점 홈런(시즌 11호)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카를로스 페게로가 솔로 홈런(시즌 8호)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게로는 4경기 연속으로 대포를 가동했다. 삼성도 9회말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이성규가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LG는 선발 등판한 타일러 윌슨이 6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점)했고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윌슨은 시즌 14승째(12패)를 올렸다. 고우석도 피홈런 하나로 실점했으나 뒷문을 잘 잠궜고 시즌 33세이브째(8승 2패)를 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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