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 있었다"…양준혁, 때아닌 性스캔들에 즉각 법적대응 시작 '억울함 벗을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양준혁이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양준혁은 성 스캔들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그가 출연 중인 방송 JTBC '뭉쳐야 찬다'는 이와 관련 상황을 지켜볼 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양준혁은 지난 18일 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로 성추문에 휩싸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양준혁. 방송에서 보는 모습, 팬서비스 하는 모습. 어수룩해 보이는 이미지의 이면, 숨겨진 저 사람의 본성. 첫 만남에 XXXX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와 다를게 없다"는 수위 높은 비난 글이 담겨 있었다.

또한 이 게시물에는 양준혁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까지 함께 게재돼 파장을 키웠다.

이에 양준혁은 즉각 반박했다. 그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성스캔들을 반박했다.

이어 양준혁은 "악의적인 허위 글을 올리는 걸 참을 수 없다. 내 발자취에 대한 모욕이며 내 미래에 대한 어둠이 돼버린 이번 사건을 반드시 제거할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후 19일 양준혁 법률대리인 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박성빈 전원진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준혁의 억울함을 올바로 밝히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하게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여성분의 악의적인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가 확보됐다. 그 증거에서 양준혁이 두려움을 느끼게끔 협박한 정황도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측성 루머 생산 및 유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재 양준혁은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다. 하지만 양준혁이 이번 사건을 즉각 부인하고 법적 대응까지 속전속결 진행 중인만큼, 프로그램 측 역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방송 및 녹화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한편 성추문이 시작된 글이 올라온 SNS 계정은 현재 비공개 처리 됐다.

'기록의 사나이'로 불리며 한국 야구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양준혁이 이번 사태를 통해 억울함을 벗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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