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호날두 노쇼 사태' 수사 본격화...더페스타 대표 경찰 소환조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호날두 노쇼(No Show)'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를 주최한 업체 더페스타의 대표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약 8시간 동안 '호날두 노쇼' 고발 사건과 관련, 유벤투스 내한 경기 총괄을 맡은 로빈 장 더페스타 대표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및 참고인 진술과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벤투스 초청 친선경기 유치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향후 로빈 장 대표를 2차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앞서 더페스타는 지난 7월 26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 FC를 초청해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를 주최했다.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포트투갈)를 보기 위해 6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호날두가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는 것으로 홍보된 것과 달리 호날두는 단 1분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연수원 36기)는 더페스타와 호날두, 유벤투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오 변호사는 당시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 도중 전광판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나온 것도 문제 삼아 더페스타와 해당 사이트 사업자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후 로빈 장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8일에는 더페스타 사무실 등 총 3개소를 압수수색해 유벤투스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호날두 노쇼 사태' 수사 본격화...더페스타 대표 경찰 소환조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