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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생활고 고백 "횡령 안했다"vsTS "슬리피 주장 사실 아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정산과 관련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슬리피는 최근 전 소속사인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와 전속계약 해지 후 지금의 소속사 피브이오를 설립했다. TS 측은 "슬리피와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광고료 등 회사에 마땅히 귀속돼야 할 수익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슬리피는 지난 19일 "저에게 횡령을 운운하며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현 경영진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다. 횡령하지 않았다"라며 "저는 '정산내역서'를 보여달라고 몇 번이나 요청하였으나, 제대로 된 정산내역서를 보지 못했다. 현 경영진이 임의로 작성한 몇 장만을 보여준 후 '다 보여줬다'고 하고 있으나 제가 활동해 번 출연료 등이 어떻게 쓰였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저는 정확히 알지 못하며 이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슬리피는 법적대응까지 예고해 이목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23일에는 디스패치가 슬리피의 생활고를 보도하며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TS는 슬리피와 계약 연장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1억2000만원 중 500만원만 선지급을 하고 나머지는 60개월 분할 지급했다. 매월 194만원씩 슬리피의 통장으로 입금이 되는 형식. 하지만 이 계약금 역시 입금되는 시기가 일정치 않아 슬리피는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공개된 TS 관계자와의 메시지에 따르면 슬리피가 살고 있는 집은 수도, 전기, 가스비 등이 연체되기 일쑤였다. 슬리피는 TS 관계자에게 "단전만은 제발", "엄마가 단수될까봐 물 떠 놓고 사는데 관리비 한 달 만이라도 부탁드린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월세는 9개월 가량 밀려 집주인이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수차례 경고했고, 결국 퇴거 명령까지 당했다.

하지만 TS 측은 과거 슬리피가 번 돈 보다 지출이 더 커 적자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TS의 한 관계자는 이날 조이뉴스24에 "슬리피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TS 측은 슬리피의 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만들 것을 예고해 슬리피와의 첨예한 대립을 예상케 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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