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을야구 맞는 고우석 "KS 우승까지 11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LG 트윈스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 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고우석은 지난달(9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등판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마운드 위에 오른 것은 아니다.

그는 LG가 롯데에 2-0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나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출발했다. 2사 후 이대호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1, 2루 상황이 됐다. 블론 세이브를 할 수 도 있는 위기가 찾아왔다. 대포 한 방이면 경기가 뒤집어지고 장타라도 나온다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고우석은 침착했다.

그는 후속타자 조홍석과 승부에서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4구째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LG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고 고우석은 세이브 하나를 추가했다. LG는 79승 1무 64패, 고우석은 8승 2패 35세이브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가을야구' 일정에 들어간다. LG는 오는 3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LG가 승리한다면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간다.

고우석은 "정말 설렌다"며 "팀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을 때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도 입단 3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우석에게 '가을야구'는 처음이다. 그는 "경기를 치러야 느낌이 제대로 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규시즌도 되돌아봤다. 고우석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시즌 개막부터 뒷문을 맡은 것은 아니다. 정찬헌이 빠진 자리를 대신 들어갔다.

류중일 LG 감독이 꺼낸 카드는 잘 맞아 떨어졌다. 마무리로 들어간 고우석은 35차례 구원에 성공했고 평균자책점도 1.56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것이다.

그는 "세이브 숫자보다는 올 시즌을 부상 없이 마칠 수 있어 내게는 더 의미가 있었다"며 "내년애도 아프지 않고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가을야구를 앞둔 가운데 각오도 잊지 않았다.

고우석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제 11승이 남아있다"며 "내 자리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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