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툴루즈전 중거리슈팅으로 리그 2호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포'가 터졌다. 황의조(27, 보르도)가 소속팀 리그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툴루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9라운드 툴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맛을 봤다.

황의조는 소속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8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보르도는 툴루즈에 3-1로 이겼다.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지난 8월 25일 디종과 맞대결에서 프랑스 무대 이적 후 첫 골을 넣은 뒤 41일 만에 골맛을 본 것이다. 시즌 2호골이다.

황의조는 툴루즈를 상대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다.

보르도는 전반 1분 니콜라 드 프레빌이 선제골을 넣어 기선제압했다. 전반 19분에는 프레빌이 올린 크로스를 파블로 카스트로가 마무리해 추가골은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보르도는 황의조가 해결사로 나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툴루즈는 후반 16분 에프티미스 쿨루리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툴루즈전 승리로 4승 3무 2패(승점 15)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소속팀 경기를 마친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스리랑카(10일) 북한(15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