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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진이 가슴 아픈 손흥민 "내가 더 잘했어야 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소속팀 부진과 관련해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25명의 태극전사들은 오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2, 3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확보해 최종예선 진출의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손흥민은 "다들 평양 원정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선수들은 그저 경기 준비에만 집중하면 될 것 같다"며 "우리가 잘 뭉쳐서 승리하고 돌아온다면 얻는 게 많기 때문에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소속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달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2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 맛을 보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리그에서 8라운드까지 3승 2무 3패, 승점 11점에 그치며 9위에 머무르고 있다. 1위 리버풀(승점 24)과의 격차는 크게 벌어졌고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경쟁도 험난해졌다.

손흥민은 "내가 더 잘 했다면 토트넘의 성적도 더 좋았을 것"이라며 "축구가 혼자 하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팀에 대한 생각과 걱정을 많이 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또 "대표팀에 올 때도 내 개인적인 경기력보다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을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월드컵 본선이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잘 맞춰나가도록 주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파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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