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경고 손흥민 "판정은 존중, 판단 미스 같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27, 토트넘)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경고를 받으면서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대량 득점 신호탄을 쐈다. 그는 전반 10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조성우기자]

한국은 손흥민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은 한국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완벽했던 경기지만 후반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는 후반 16분 권창훈(25, 프라이부르크)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주심에게 옐로 카드를 받았다.

주심은 손흥민이 교체 과정에서 시간을 지연했다고 판단했다. 벤투 감독은 판정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어디까지나 심판 결정은 존중돼야 하는 부분"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분명히 뛰어서 그라운드를 나왔다. 우리가 6-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시간을 끌 이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한 "나는 그라운드에서 벤치를 향해 충분히 뛰어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이 내린 결정은 존중하고 따라야하겠지만 조금 판단 미스였던 건 것 같다. 어쨋든 받지 말아야 할 경고를 받은 건 내 잘못"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는 것에 만족한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줬고 골 넣는 모습을 보여드려 뿌듯하다"며 "대표팀에서 그동안 갖고 있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화성=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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