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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세계선수권 도마 결선 8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기계체조 '간판 스타' 양학선(수원시청)이 아쉬운 결과를 손에 넣었다.

양학선은 13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한스 마르틴 슐라이어 할레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도마 결선에서 8위게 그쳤다.

그는 결선 1, 2차 시기 평균 14.316점을 받아 참가 선수 8명 중 최하위로 밀려났다. 착지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니키타 나고르니(러시아)가 14.966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아투르 달라로얀(러시아, 14.933점)과 양학선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 14.749점)가 각각 2, 3위에 자리했다.

양학선은 예선에서 14.933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금매달 획득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 도쿄, 2013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대회 도마에서 우승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결선에서 양학선은 실수를 범했다. 부담이 큰 첫 번째 순서에서 뛴 바람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양학선은 결선 1차 시기에서 독자 기술인 '양 1'(난도 6.0점)을 선보여 13.733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 '쓰카하라 트리플'(난도 5.6점)을 시도해 14.900점을 얻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착지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 불안정한 착지로 왼손으로 매트를 짚었고 다리마저 매트 바깥으로 나가는 바람에 벌점 0.3점을 받았다. 여기서 경쟁자들과 격차가 벌어졌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은 놓쳤지만 2020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양학선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6 리우올림픽을 건너 뛰었다.

그는 지난 3월 열린 FIG 주최 종목별 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로 돌아왔고 이후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카타르 도하 월드컵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도마 우승을 차지한 시몬 바일스(미국)은 같은날 열린 평균대와 마루운동에서 금메달 2개를 더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단체전 금메달까지 더헤 세계선수권에서 21번째 메달을 기록, 스베틀라나 호르키나(러시아)가 갖고 있던 여자 선수 세계선수권 개인 최대 메달(20개)을 넘어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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