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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K 가을구호 'Once Again Challenge!'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페넌트레이스에서 실패를 딛고 재도전한다는 마음을 담았다."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가을 구호와 함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장을 던졌다.

SK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5전 3승제) 키움 히어로즈와 1차전을 치른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SK는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후반기에 흔들렸다. 정규리그 막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두산 베어스에게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SK는 결국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산에게 넘겨주면서 2위로 페넌트레이스를 마감했다.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좌절하고 있을 수도 없었다. 염경엽 SK 감독은 한화 이글스와 정규리그 최종전 종료 이후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염 감독은 당시 4시간 넘게 선수단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포스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SK는 이와 함께 'Once Again Challenge'를 2019년 포스트 시즌 슬로건으로 정했다.

최상덕 불펜코치가 이 문구를 제안했다. 구단은 "또 한 번 새로운 정신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그아웃 뒤 복도에도 현수막을 제작해 부착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염 감독은 "팀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할 것 같아 긴 시간 동안 선수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며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야구를 해야 하는지, 또 코칭스태프가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도전을 주제로 슬로건을 얘기하다가 '또 한 번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임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구호를 외치기도 편하고 간단한 문장이라 좋은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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