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펠라에 덜미…유러피안투어 16강 탈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뒷심에서 밀렸다. 한국 테니스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권순우(세계랭킹 88위, CJ 후원, 당진시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러피언오픈 단식 16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6일(현지시간)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단식 본선 2회전(16강)에서 기도 펠라(세계 20위, 아르헨티나)에게 0-2(5-7 5-7)로 졌다.

권순우는 경기에서 패했지만 상대와 접전을 펼쳤다. 그는 펠라를 상대로 1세트부터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잘 지켰다.

강한 서브와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1세트 게임스코어 5-6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서브 게임을 펠라에 내주면서 1세트를 내줬다.

펠라도 2세트부터 서브가 잘 통했다. 그는 연달아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권순우를 압박했다.

권순우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팰라를 따라붙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도 세트 후반 뒷심이 모자랐다.

권순우는 5-6으로 펠라를 추격했지만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을 1세트에서처럼 다시 한 번 브레이크 당하면서 결국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