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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수익 기여도 40%...신한금융 3분기도 '순이익 1위' 굳힌다


24일 KB금융, 25일 신한·하나금융 실적발표 예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3분기 실적시즌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엎치락뒤치락 치열해진 '리딩뱅크' 싸움에선 신한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를 앞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주요 금융지주, 은행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아이뉴스24 DB]
[사진=아이뉴스24 DB]

25일에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IBK기업은행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30일에는 우리금융지주, 31일에는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실적을 내놓는다.

그동안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계속해온 KB,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실적 성장세는 올 3분기부터는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 7월 단행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이자 마진에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10월에도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마진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연간 대출성장 목표를 3~4%로 설정했던 은행들은 상반기에 이미 이를 초과 달성했거나 성장 목표치에 매우 근접했다"며 "하반기에는 숨고르기와 함께 마진방어에 초점을 두면서 자산성장 속도가 조절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 신한지주, 3분기 순이익 1위 전망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딩뱅크' 경쟁에서는 신한지주가 KB금융을 제치고 순이익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4대 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단위: 억원) [자료=에프앤가이드]

신한지주는 지난해 편입된 오렌지생명을 포함해 비은행 수익 기여도가 40%에 달해 균형잡힌 수익원과 안전성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외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구축 이후에도 오렌지생명, 아시아신탁, 베트남 PVFC 인수로 이익 증가 및 안정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9천85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의 금호타이어와 모뉴엘 환입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KB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대형은행 중 가장 잘 방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7천924억원, 우리금융지주는 5천328억원으로 예상된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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