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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김태형 "조상우 강하지만 선발 무너뜨리는 게 급선무"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일단 선발부터 무너뜨려야 한다."

부임 후 5번째 한국시리즈 무대에 진출한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상대인 키움 히어로즈의 불펜이 강하다고 하지만 경기는 해봐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상대 선발투수를 먼저 무너뜨리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플레이오프는 한국시리즈와 다르다"며 "조상우가 좋은 투수인 건 사실이지만 공략하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하지만 불펜보다 상대 선발투수를 먼저 공략해 강판시키는 게 우리에겐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이날 키움의 선발투수는 에이스인 우완 제이크 브리검이 아닌 왼손 에릭 요키시가 나선다. 1차전에 팀내 최고 투수를 내보내는 대신 좋은 좌타자가 많은 두산 타선을 감안한 기용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요키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강했으니 그런 선택을 했다고 본다"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우리팀 좌타자들이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본"고 했다.

그는 "보통 큰 경기의 1차전은 긴장감 탓에 점수가 안 나올 수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이런 무대를 많이 경험해봤으니 긴장을 버리고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그는 "5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라왔지만 예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느낌은 없다"면서도 "이번에는 (앞선 두 차례와 달리)꼭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두산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김 감독은 첫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등 2번의 계약 기간(2+3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가을 야구의 최고봉'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는 이번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두산과의 두 번째 계약이 끝난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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