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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 류현진, MLB선수 선정 NL 최고 투수 2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정규리그에서 최고의 한해를 보낸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이에서도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류현진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Players Choice Award)에서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부문 2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고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182.2이닝을 던졌다. 그는 지난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면서 리그 전체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MLBPA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로 제이콥 디그롱(31, 뉴욕 메츠)을 꼽았다. 디그롱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이닝(204)과 탈삼진(255)에서 류현진보다 우위를 점하며 빅리거들의 표심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올해의 재기상 부문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15경기 82.1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올 시즌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정상급 성적을 기록한 점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재기상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주전 3루수로 뛴 조쉬 도널드슨(34)이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155경기 37홈런 100타점으로 지난해 부진을 만회했다. 도널드슨은 2018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52경기 8홈런 23타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수상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그러나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타이틀 경쟁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정상급 선발투수에 걸맞는 활약을 빅리거들에게 인정받으며 기분 좋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평가를 기다리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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