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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피츠버그, 헌팅턴 단장 해고…팀 개편 수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닐 헌팅턴 단장을 내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헌팅턴 단장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강정호(32)를 데려오는데 큰 힘을 쓴 주인공이다. 헌팅턴 전 단장은 지난 2007년 피츠버그에 와 올 시즌까지 12년 동안 선수단 운영을 책임졌다.

그러나 부진한 성적에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69승 9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조 최하위(5위)로 떨어졌다.

헌팅턴 전 단장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2014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강정호에게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혔다.

또한 피츠버그로 온 강정호에게 많은 배려도 했다. 강정호는 헌팅턴 전 단장의 도움 속에 빠르게 소속팀 주전 자리를 꿰찼다.

강정호가 2016시즌 종료 후 음주운전사고를 낸 뒤에도 복귀와 재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정호와 재계약했다.

하지만 강정호와 헌팅턴 전 단장 모두 피츠버그를 떠났다. 강정호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그는 65경기에 나와 타율 1할6푼8리(172타수 29안타) 10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시즌 도중 방출됐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앞서 클린트 허들 전 감독을 경질했고 헌팅턴 전 단장도 해고하며 팀 개편 작업에 들어갔다. MLB닷컴은 "새로운 단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케빈 그레이브스 부단장이 단장 자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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