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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류현진, 다저스와 대박 계약 어려울 것"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에게 거액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고 있는 켄 거닉 기자는 최근 독자와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류현진이 5년간 1억 달러(약 1천168억원) 정도 계약을 원할 경우 다저스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닉 기자는 또한 "류현진에게는 이번이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리며 "그가 다저스에 남기 위해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 '홈타운 디스카운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 나와 182.2이닝을 소화했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7월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를 1년 미루는 대신 다저스가 제안한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였다. 퀄리파잉오퍼는 원소속구단이 FA를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MLB 상위 125명 선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류현진은 이에 따라 올해 1천790만 달러(약 209억원)를 연봉으로 수령했다. 그는 올 시즌 활약으로 FA 대박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가 장기 계약 제시에 적극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앤드류 프리드먼이 지난 2015년 구단 사장으로 부임한 뒤 다저스가 5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는 지금까지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센뿐이다.

현지 언론들은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날 경우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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