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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김신욱, 스승과 함께 中축구 우승 도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이 중국 무대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는 1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 있는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19 중국 FA컵 결승 1차전 산둥 루넝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신욱과 최 감독은 올 시즌 나란히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 감독은 다롄 이팡에서 올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 7월 경질됐다. 그는 아픔을 맛봤지만 뒤이어 상화이 지휘봉을 잡으며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사진=상화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사진=상화이 선화 공식 홈페이지]

최 감독은 상하이로 온 뒤 곧바로 김신욱을 영입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 현대에서 지도자와 선수로 있었다. 이 기간 거둔 성적은 화려하다.

2017년과 2018년 K리그1(1부리그) 우승,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김신욱은 최 감독과 중국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매서운 힘을 보여줬다. 김신욱은 이적 후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슈퍼리그 수비수들을 압도했다. 김신욱의 활약 속에 강등권까지 떨어진 상하이는 1부 리그 잔류를 사실상 확정했다.

FA컵 준결승에서는 최 감독에게 상처를 줬던 다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김신욱은 다롄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스승의 복수에 앞장섰다.

김신욱과 최 감독의 시선은 FA컵 결승으로 향한다. 중국 FA컵 우승팀에게는 2020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1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쳐 기선제압해야한다.

김신욱과 산둥 루넝에서 뛰고 있는 마루팡 펠라이니(32, 벨기에)의 제공권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 모두 신장이 190㎝가 넘는 장신이다. 공중볼 다툼에 큰 강점이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수시로 매치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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