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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류현진 어디로?' 美 매체, 메츠·에인절스 등 꼽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은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자격을 얻었다. 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FA 명단 132명에 이름을 올렸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경력이 있지만 그는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팀들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로 꼽힌다. 류현진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은 1위로 시즌을 마쳤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디애슬레틱'은 2일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로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류현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와 메츠는 내셔널리그 소속이고 미네소타와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팀이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디애슬레틱은 "애틀랜타는 마이클 소로카, 맥스 프리드 등이 선발진에 버티고 있지만 내년(2020년) 시즌 동부지구 우승을 다시 한 번 노리기에는 (선발진)무게감이 떨어진다"며 "류현진을 포함해 게릿 콜, 메디슨 범가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FA 시장에 나온 주요 선발투수 영입을 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메츠도 류현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메츠는 제이크 디그롬, 노아 신더가드, 스티븐 마츠 등 확실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면서 "콜과 스트라스버그 등 리그 최고 수준 FA 선발투수를 거액을 들여 데려오는 것보다 류현진 또는 잭 휠러와 재계약을 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의 경우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라고 꼽았다. 해당 매체는 또한 "에인절스는 불펜진은 탄탄한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선발진은 그렇지않다. 류현진 영입으로 선발 마운드를 보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네소타는 올 시즌 제이크 오도리지, 마이클 피네다, 카일 깁슨 등 세 선발투수에게 너무 의지했다"면서 "이번 FA시장에서는 선발진을 보강할 것이고 류현진은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류현진이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마지막 무대에서 주저 앉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선택할 것이고 가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켄리 얀센을 대신할 마무리쪽"이라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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