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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트럼프!"···워싱턴 션 두리틀, 월드시리즈 우승 백악관 초청 거부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본 워싱턴 내셔널스 좌완 션 두리틀(33·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거부했다.

지난 2일 미국 방송 CNN에 따르면 두리틀은 "미국 정부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참석해야 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하지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동안 존중받지 못할 많은 일들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백악관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두리틀은 올 시즌 42경기 6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85로 활약했다. 월드시리즈에서도 3경기 3이닝 1세이브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팀의 창단 첫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백악관은 매년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NBA, NFL 우승팀을 초청해오고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병현이 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던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 직후 팀원들과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선수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공개적으로 행사에 불참을 선언한 건 이례적이다.

한편 두리틀의 소속팀 워싱턴은 두리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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