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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손혁 신임 사령탑 선임···장정석 감독과 재계약 포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올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가 현장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키움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혁 SK 와이번스 투수코치를 제5대 감독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 2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액 6억원에 조건이다.

신임 손 감독은 공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6년 2차 1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04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키움 히어로즈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손혁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제5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손혁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은퇴 후에는 미국에서 투수 코칭 및 재활 트레이닝 관련 교육을 받았다. 2009년 한화 이글스 투수 인스트럭터를 시작으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2018년부터 올해까지 SK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하송 키움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손 신임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도자다.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뜨겁다"며 "우승팀 코치를 비롯해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이 선수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손 감독은 "키움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우리 팀은 이미 탄탄한 선수단 전력과 각 파트별로 유능한 코칭스태프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진야구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변화보다는 기존 부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 감독은 또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긍정적인 소통을 나누겠다"며 "그라운드에 나오는 모든 구성원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신임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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