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백태클…부상 고메스 수술 잘 마무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에게 백태클을 당한 뒤 그라운드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혀 발목을 다친 안드레 고메스(에버턴)가 수술을 받았다.

에버턴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고메스가 발목 수술을 잘 받았다"며 "병원에서 회복한 뒤 재활을 거쳐 팀 연습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지난 4일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토트넘과 홈 경기에서 다쳤다다. 그는 후반 33분 손흥민에게 백태클을 당한 뒤 세르주 오리에(토트넘)와 접촉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오른 발목 골절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백태클 후 고메스의 발목이 꺾이는 장면을 본 뒤 자책했다. 그는 퇴장당한 뒤에도 라커룸에서 눈물을 흘렸고 토트넘 동료들 뿐 아니라 에버턴 선수들까지 나서 '고의가 아닌 행동'이라고 감쌌다.

손흥민은 에버튼전 레드카드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EPL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에버튼 구단은 "고메스는 잘 회복할 것으로 보이고 그렇게 기대한다"며 "고메스를 위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