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류현진, NL 사이영상 후보 확정···디그롬·슈어저와 경쟁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MLB 네트워크'는 5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명 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31, 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35, 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2이닝을 소화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타이틀을 따내는 등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경쟁자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디그롬은 32경기 204이닝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승수는 류현진보다 적지만 탈삼진 235개를 잡아내며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7로 류현진보다 앞섰다.

슈어저는 27경기 172.1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라는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6위, WHIP 4위, 삼진/볼넷 비율 7.36으로 1위에 각각 올랐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은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페넌트레이스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수상한다면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0년 18승 10패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류현진, NL 사이영상 후보 확정···디그롬·슈어저와 경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