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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첫 경기 상대 호주, 기동력으로 승부볼터"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한 첫 출항에 나선다.

한국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C조 예선 1차전 호주와 만난다..

'김경문호'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호주전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지난 1일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양현종에게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관건은 타선이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가 강할 경우 다득점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 이후 몸을 다시 만들어야 했던 야수들이 많은 데다 투수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단기전 특성이 때문이다.

한국이 이날 처음 상대하는 투수는 우완 팀 애서튼이다. 애서튼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지난 2014년 오클랜드 어슬렉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트리플A까지 밟았다.

그는 호주리그(ABL)에서 2018-2019시즌 10경기에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은 기동력에 초점을 맞춰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주루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을 1번부터 3번까지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빠른 선수들이 출루한 뒤 상대 투수를 흔들어주고 중심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날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애서튼은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도 전력분석을 열심히 했고 타자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애서튼의)퀵모션은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닌 것 같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기동력으로 승부를 보는 쪽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이날부터 호주, 캐나다, 쿠바와 차례로 격돌한다. 최소 조 2위에 올라야만 다음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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