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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완벽투' 양현종 "슈퍼라운드서 잘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소속팀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김경문호'의 공식 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최 2019 프리미어12 C조 서울 예선라운드 1차전 호주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한국 승리 일등공신은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이다. 그는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완벽한 투구로 호주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시작 후 4회초 1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괴력을 보 였다. 최고구속 148㎞까지 기록된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던지며 호주 타자들의 타이밍을 방해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데이비드 닐슨 호주 대표팀 감독도 "한국의 선발투수가 정말 잘 던졌다. 직구와 체인지업 컨트롤이 완벽했다. 준비를 정말 잘한 것 같다"며 양현종을 칭찬했다.

양현종은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첫 경기라 긴장을 많이 하면서 마운드 위로 올라갔는데 팀이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다.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게 더 큰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지난 1, 2일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이 이번 대회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는 푸에르토리코를 상대로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양현종은 "평가전 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했던 부분들이 오늘 경기에 잘 맞아 떨어졌다"며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 길게 던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대표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매 이닝 잘 버티면 이길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며 "2회 타자들이 점수를 내주면서 힘을 얻었고 과감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도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 타자들도 분발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고척=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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